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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제 오후 9시까지 1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날 동시간대보다 2.8배 늘었지만, 주말 동안 줄었던 진단검사 수가 다시 늘어난 것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월요일 동시간대 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 미만인 것은 지난 1월31일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1만명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 지도부는 주요 격전지를 돌며 막판 총력 유세전을 벌입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를,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과 서울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 정부가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법무부에 공직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인사정보관리단'를 신설하는 내용의 대통령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합니다. 지금까지 공직자 인사 검증 기능을 수행했던 민정수석실을 없애고, 그 역할을 법무부에 맡기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입니다.
● 정부가 주거 안정을 위한 부동산 대책을 제시했습는데요.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세금의 기준이 되는 공시 가격을 지금보다 덜 오르도록 조정합니다.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세금을 정상화하겠단 거지만 자칫 '다주택자'만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 남미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일주일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50년 만에 최대 재앙이라며 각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가뭄 피해가 잦은 지역에 비 때문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되면서 나라별 곡물 재고가 소진되는 '7월 식량 재앙'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대러 제재가 해제되면 상당량의 식량을 수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 외교부 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 대응을 위한 전담팀이 오늘 출범합니다. IPEF 전담팀은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 산하에 신설됩니다. IPEF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역내 경제 협력체입니다.
●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사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면서 경찰이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밤사이 현장 단속에서 음주와 무면허, 헬멧을 쓰지 않는 위법 사례가 줄줄이 적발됐는데 경찰은 7월 말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 코로나19 손실보전금 지급 첫날인 어제, 108만건의 신청이 접수돼 6조원 가까운 돈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은 사업자 등록번호가 홀수인 소상공인의 손실보전금 신청이 가능합니다.
● 돼지고기·식용유 등의 관세율을 연말까지 0%로 낮추고, 커피 원두에 대한 수입 부가가치세도 내년까지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병이나 캔에 개별포장된 김치와 장류 등 가공식료품 부가가치세 10%도 한시적으로 면제합니다. 결국 원가가 절감되는 건데, 이를 통해 소비자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는 겁니다.
● 정부가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이를 이용한 이른바 '피싱 문자'가 등장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화금융사기 피해 발생 건수는 2천497건, 피해액은 606억 원이었습니다. 특히 요즘 자주 발생하는 유형은 공공기관이나 정부부처에서 보낸 것처럼 '손실보상 지원 대상자 안내문'이라는 내용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수법이 성행합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펫 겔싱어 인텔 CEO가 어제 서울에서 전격 회동을 가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 평택공장 방문 열흘 만에 글로벌 반도체 1·2위 기업 수장들이 만난 건데요. 한미 정부 간 반도체 협력 강화가 민간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이 러시아산 원유의 단계적 수입금지가 포함된 6차 제재안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막판 합의를 시도하고 있지만,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는 6차 제재안의 타결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지만, EU 내부에서는 심지어 EU가 분열되고 있다는 자조 섞인 평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경윳값이 치솟자 정부가 화물차 등 경유차로 생계를 잇는 사업자에게 지원되는 유가 보조금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의 경우, 기준 금액 초과분의 절반이 지원되는데요. 내일부터 기준 가격이 리터당 1천850원에서 1천750원으로 1백 원 내려갑니다. 이렇게 되면 리터당 50원의 할인 효과가 생깁니다.
● 내일 지방선거일부터 6일 현충일까지 상반기 마지막 황금연휴를 맞아 아웃렛들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합니다. 롯데아울렛은 내일부터 6일간 32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20% 추가 할인하고,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도 내일부터 12일까지 경품·상품권 행사와 함께, 공예·도자기 '원데이클래스'와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에코 플리마켓'을 진행합니다.
●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씨가 핀란드 헬싱키에서 폐막한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965년 시작된 이 대회는 만 30살 이하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5년에 한 번씩 열리기에 젊은 실력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12회째를 맞은 올해, 한국인 최초로 콩쿠르 우승을 거머쥔 건 물론이고, 위촉곡을 가장 잘 연주한 이를 뽑는 '현대 작품 최고 해석상'도 함께 받았습니다.
● 공연계에 따르면 송골매는 올해 9월 11일과 12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 투어에 나섭니다. 전성기 시절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하늘나라 우리님'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송골매는 특히 배철수 씨와 구창모 씨 두 사람이 밴드의 구심점으로 절대적 인기를 누렸는데요, 그만큼 1984년 구창모 씨의 탈퇴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도 컸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38년 만에 송골매의 명곡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두 사람은 전국 투어에 이어 해외에 있는 팬들도 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줄어든 물가 부담, 높아진 경기 부담
1. 고점 확인 기대감이 높아진 미국의 물가
- 미국의 물가 고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연준의 정책에 대한 우려는 낮아지는 양상. Fedwatch의 22년말 예상 기준금리는 지난주 2.75%로 하락.
- 02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던 달러 지수도 상응하는 움직임. 최근 확인된 ECB의 매파적 스탠스는 달러 약세를 추가 견인 중.
- 강달러 부담이 완화되면서 건전성이 취약한 라틴의 수익률은 반전 중. 5/12일(달러 고점) 대비 LatAm의 수익률은 +12.6%.
2. 소비자에게는 체감되지 않는 물가 둔화
- 실생활에 밀접한 에너지 소매 가격의 후행적 상승세는 지속. 지난 주말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 전년대비 상승률은 +51.4%.
- 생활 물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5월 미시간 소비심리지수는 11년 이후 최저치로 추가 하락. 4월 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5월 심리는 재차 악화된 것.
- 소비 지표의 악화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락과 경기침체 확률 상승으로 연결 중. 봉쇄 조치의 여파가 확인된 중국과도 비교되는 수준.
경제 트렌드
* 반전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뚜렷한 변화 중 하나는 미국 달러입니다.
* 지난 5/12일 장중 1,291원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어제 하루만 17원 넘게 반락하며 1,238원대로 하락했습니다.
* 위안달러가 2영업일 연속 -0.5% 이상 하락(위안화 강세)했습니다(6.65위안). 내일부터 시작되는 상해 봉쇄 완화 기대가 두드러졌습니다.
* 전반적인 중국의 행보가 걱정스럽긴 하나, 그래도 중국이 좋을 때 금융시장에 화색이 돕니다. 중국이 무탈하길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달러 약세가 시작된 것으로 볼 정도는 아닙니다. 중장기적으로 미국달러는 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다른 지역들에 비해 금리 상승에 대한 내성이 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과거 미국 달러는 연준의 1~2번째 금리인상 이후 정점을 보였습니다.
*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매파적 기조도 정점을 지났습니다. 하반기 미국과 다른 국가들간 통화정책 및 성장률/물가 차이는 확대되기 보다 줄어들 공산이 큽니다.
* 원화 약세도 단기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국인 매도도 진정되거나, 소폭이나마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중국의 하반기 경기 부양이 어떤 강도일지가 관건입니다. 그래도 3Q 성장률은 2Q보다 높을 확률이 높습니다.
* 달러가 더 강해지지만 않아도, 전반적인 금융여건은 완화됩니다. 미국 이외 지역 증시와 Value 스타일, 그리고 원자재 가격에는 훈풍입니다.
* 한 분기 정도는 미국 이외 신흥국에 대한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 Daily News
▪️EU bans most Russian oil; Zelenskiy calls Donbas situation 'extremely difficult'
- EU 27개국, 러시아 원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합의. 올해 말까지 러시아 원유의 90%를 수입 금지할 계획
- EU는 이번에 합의한 수입 금지 규모는 러시아 원유 수입 규모의 2/3 수준이며 수입 금지를 통해 러시아가 전쟁 자금 조달하는 자원을 막은 것이라고 설명
▪️Fed's Waller backs 50 bps rate hikes until "substantial" reduction in inflation
- 월러 연준 이사,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때 까지 기준금리 50bp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
- 월러 이사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리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올해말까지 중립 금리보다 높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억제에 동의한다고 발언
▪️Robot orders increase 40% in first quarter as desperate employers seek relief from labor shortages, report says
- 2022년 1분기, 미국 산업용 로봇 주문금액 40% 증가
- 미국 제조업체들은 노동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 문제로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로봇 사용 비중을 늘리고 있음
- 2016년까지만해도 산업용 로봇의 71%가 자동차 산업에 치중되어 있었다면, 2021년에는 42%로 비중이 줄었고, 점차 다양한 산업으로 로봇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음
▪️Biden to Meet Powell to Discuss Economy as Inflation Bites
- 바이든 대통령, 31일(현지시간) 파월 연준의장과 만나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에 관련해 논의 예정
- 지난해 11월 파월 의장 연임 이후 첫 회동.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강조할 것으로 보임
▪️Autodesk Invests in 3D Mocap Solution RADiCAL
- 오토데스크(ADSK.US), AI 기반 3D 모션 캡처 솔루션 개발업체인 RADiCAL에 투자
- RADiCAL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용 3D 모션 툴을 지원하는 업체로, 이번 투자로 AI 기능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며, 영화와 미디어, 게임 시장을 위한 협업 편집 기능을 향상시킬 목적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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