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1호 발사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딛은 게 언제일까요? 맞아요. 1969년 미국의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처음으로 달을 밟았는데요. 그 뒤로 약 50년이 흐른 지금, 미국이 다시 한번 달에 사람을 태워 보내기 위해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름하여 ‘아르테미스’ 1호.
NASA 우주 센터 발사대에서 발사 대기 중이던 아르테미스 1호의 사진이에요. ⓒNASA/Joel kowsky
아르테미스가 뭐더라?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이 영국·일본·우리나라 등 21개 나라와 함께하는 달 탐사 프로젝트예요
🌕. 50여 년 전 달 착륙 프로젝트의 이름이 그리스 신화 속 태양의 신 ‘아폴로’에서 가져왔다면, 이번에는 아폴로의 쌍둥이이자 달의 신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을 빌렸어요.
2025년 아르테미스 3호에 우주비행사를 태워 달에 착륙시켜볼 계획인데, 이번 1호에는 시험 단계로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워 보낼 예정이고요.
원래 어젯밤(29일)에 발사하려고 했는데 엔진에 문제가 있는 것을 확인해 일정을 다음 달 2일로 미뤘어요.
50년 만에 달에 가려는 이유가 뭐야?
50년 전 아폴로를 띄운 이유가 달을 밟기 위해서였다면, 아르테미스를 띄우려는 이유는 달에 기지를 세우기 위해서예요.
뭘 위한 기지인지 살펴보면: 화성 갈 빅 픽처
🪐: 달을 앞으로 화성 등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우주기지로 삼는 게 목표예요.
지구에서 출발할 필요 없이 수월하게 우주 탐사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달에 마련하겠다는 것.
희귀 자원의 노다지 💰: 달에 있는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에요.
달에는 반도체·전기차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희토류나 핵융합 발전의 원료가 되는 헬륨3(He3)가 풍부하게 묻혀 있는데요.
둘 다 지구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자원이에요.
특히 헬륨3는 약 370톤이면 인류가 1년 동안 쓰는 에너지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현재 달의 북쪽 일부 지역에만 1만 톤 이상의 헬륨3가 발견됐다는 얘기가 있어요.
달에 있는 자원 막 가져도 되는 거야? 1967년 여러 나라가 모여 우주 조약을 맺었는데요
📜. 조약에는 ‘평화를 위해 우주를 개발해야 하고, 어느 나라도 우주·행성을 소유할 수 없다’고 쓰여 있어요.
하지만 콕 집어서 ‘자원을 캐서 쓰면 안 된다’는 내용이 없어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도 조약을 넘지 않는 선에서 자원을 캐겠다고 밝힌 상태예요.
나중에 정말로 달에서 자원을 캐기 시작하면, 미국을 중심으로 아르테미스에 참여한 나라들끼리 자원을 나눠가질 수 있는 것.
앞으로 우주 탐사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아르테미스 연합 vs. 이에 반발하는 중국·러시아의 대결 구도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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