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2022년 3월 16일 세계 증시 정리

=변동성 진정= 
 
* 미국 주가가 모처럼 반등했습니다. Tech와 헬스케어/필수소비 등 에너지를 제외하면, 무차별하게 반등했습니다.   
 
* 유가 하락이 한 몫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 7일 이후 20% 하락했습니다(WTI 기준 100달러 하회).   
 
* 조금 달라진 것은 인플레 인식입니다. 중국의 봉쇄와 일부 유럽 국가들의 확진자 증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지수 -11.8)으로 인플레 상승 기대가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 수요 부진에 따른 인플레 둔화는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유가 하락으로 항공 등 Reopening주들이 올랐습니다. 경기 개선 기대를 뒷받침합니다. 이와 함께 특징적인 점은  두 가지입니다.  

* 1) FOMC를 앞두고 VIX와 채권 변동성을 의미하는 MOVE 모두 하락했습니다. 적어도 3월 FOMC회의에서 나올 이야기들은 거의 반영했다는 뜻입니다.  
 
* 2) 인플레 인식이 조금 꺽이면서 Tech주들이 올랐습니다. De-Rating은 잠잠해지고, 경기 둔화 국면에서의 방어적인 면모가 부각되었습니다.  
 
* 언제 전쟁이 끝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스태그플레이션/침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S&P500은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 70년대 이후 경기 침체 전후 S&P500은 평균 20~30% 하락했습니다. 동 국면에서 유럽 등 다른 지역 주가는 30~40% 하락했습니다.  
 
* 일시적인 경기 둔화(미국 성장률 1% 내외)라면, 주가 하락은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반면 침체(미국 성장률 제로 이하)라면 추가 하락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 내일 FOMC에서의 관건은 올해 점도표 횟수(6번 인상)보다, 연준이 예상치 못한 경기 상황에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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